홈페이지 문구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회사가 하고 싶은 말로 채우는 것입니다. ‘최고의 기술력’, ‘고객 만족 실현’ 같은 문장은 어느 회사 홈페이지에 붙여도 어색하지 않고, 그래서 아무 힘이 없습니다. 기준을 하나만 바꾸면 됩니다. 회사 자랑이 아니라 고객이 얻는 이득을 쓰는 것입니다.
헤드라인 공식 — 누가, 무엇을, 얼마나
첫 화면 헤드라인은 세 가지에 답해야 합니다.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지, 무엇을 해주는지, 얼마나 확실하게 해주는지입니다. ‘최고의 수리 서비스’보다 ‘접수 후 48시간 안에 방문하는 보일러 수리’가 문의를 만듭니다. 특히 광고로 유입되는 랜딩페이지는 첫 화면 헤드라인 한 줄이 성패를 좌우하므로 이 공식을 그대로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최고’ 대신 숫자를 쓰십시오
최상급 표현은 고객이 읽지 않고 건너뜁니다. 반면 숫자는 멈춰 세웁니다.
- ‘풍부한 경험’ → ‘시공 사례 1,200건’
- ‘빠른 대응’ → ‘평일 문의 1시간 내 회신’
- ‘합리적인 가격’ → ‘홈페이지 제작 19만원, 추가 비용 없음’
덤으로 안전하기도 합니다. 근거 없는 ‘최고’, ‘1위’ 표현은 표시광고법상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사실에 기반한 숫자는 그 자체로 증거가 됩니다.
전문용어는 고객의 언어로 번역합니다
업계에서 매일 쓰는 용어가 고객에게는 외국어입니다. ‘반응형 웹’보다 ‘휴대폰에서도 화면이 깨지지 않는 홈페이지’, ‘비급여 항목’보다 ‘보험 적용이 안 되는 진료’가 읽힙니다. 문구를 쓴 뒤 이 업계를 전혀 모르는 지인에게 읽혀보고, 설명 없이 이해되지 않는 단어는 전부 바꾸는 것이 가장 확실한 검증입니다.
문장을 쓰고 나서 주어를 확인해 보십시오. ‘우리는’으로 시작하는 문장이 절반을 넘으면 고객이 아니라 회사 소개서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 문구는 한 번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오픈 후 실제 고객이 전화로 묻는 표현을 받아 적어 헤드라인에 반영하면, 그것이 가장 잘 읽히는 카피가 됩니다.
어떤 문구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시다면 IDC.KR이 업종별 문구 구성을 잡아드립니다. 지금 쓰고 계신 소개 문장을 상담 문의에 붙여서 보내주시면 고객 관점으로 바꿔 제안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