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주소(퍼머링크)는 사이트의 모든 글과 페이지 주소가 만들어지는 규칙입니다. 오픈 전에 5분이면 정하는 설정이지만, 운영 중에 바꾸면 사이트 전체 주소가 한꺼번에 바뀌는 대형 변경이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처음에 제대로 정하고 그 뒤로는 손대지 않는 것이 정답입니다.
왜 한 번 정하면 끝인가
주소를 바꾸는 순간 검색 엔진에 쌓인 색인, 다른 사이트가 걸어 준 링크, 카카오톡과 블로그에 공유된 주소가 전부 404 오류로 끊깁니다. 검색 노출이 초기화되고 회복까지 수개월이 걸리기도 합니다. 새 주소가 아무리 보기 좋아도 이 손실을 상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추천 설정과 설정 방법
설정 → 고유주소로 들어가면 여러 구조가 보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글 이름’(/%postname%/) 구조를 권합니다. 주소만 봐도 내용이 짐작되고, 날짜 구조처럼 글이 오래돼 보이는 부작용도 없습니다. 기본값인 ‘?p=123’ 형태는 검색과 공유 모두에 불리하니 오픈 전에 꼭 바꿔 두세요. 저장 후에는 주요 페이지 몇 곳을 열어 정상 접속을 확인합니다.
이미 운영 중인데 꼭 바꿔야 한다면
불가피하게 변경해야 한다면 작업 전 전체 백업부터 뜨고, Redirection 같은 플러그인으로 옛 주소에서 새 주소로 가는 301 리다이렉트를 전부 걸어야 합니다. 변경 후에는 서치 콘솔에서 404 오류를 몇 주간 모니터링하면서 누락된 리다이렉트를 보충합니다.
개별 글 주소(슬러그)는 발행 전에 한글 대신 짧은 영문으로 정리해 두세요. 한글 주소는 공유할 때 긴 인코딩 문자열로 깨져 보입니다.
※ 페이지 몇 개짜리 소규모 사이트라도 리다이렉트 없이 구조를 바꾸면 검색 유입이 끊깁니다. 사이트 규모와 무관하게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고유주소 이전처럼 한 번의 실수가 오래 남는 구조 변경은, 진행 전에 IDC.KR에 문의해 함께 계획을 잡아 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