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시간을 지킨다
인접 세대가 있는 현장에서는 고지한 작업 시간을 넘기지 않습니다. 공기가 급해도 야간 소음 작업으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짓는 사람이 오래 남아야 집도 오래 갑니다.
한서주택건설 홈페이지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1996년 이 회사를 시작할 때 현장 기사였습니다. 그때 배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도면은 종이지만 집은 사람이 짓는다는 것입니다. 같은 도면으로도 어떤 팀이 짓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저희는 기술보다 사람을 먼저 관리합니다.
지난 30년 동안 저희가 지킨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주택 외의 공사를 맡지 않았습니다. 둘째, 골조 인력을 외부에 완전히 넘기지 않았습니다. 두 가지 모두 회사를 빨리 키우는 데는 불리했습니다. 그러나 준공 5년, 10년 뒤에 다시 연락이 오는 조합과 발주처가 생겼습니다.

건설사 홈페이지에는 흔히 큰 말이 적혀 있습니다. 품질이 뛰어나다, 결함이 생기지 않는다, 고객이 만족한다. 저희도 오래 그렇게 썼습니다. 그러나 현장을 오래 하다 보면 그 말들이 지켜지지 않는 순간이 옵니다. 자재 수급이 끊기고, 인허가가 늦어지고, 겨울에 한파가 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르게 말합니다. 저희는 결함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언제 무엇을 하는지 계약서에 적습니다. 공사비를 무조건 낮춰 드린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어떤 항목에서 얼마가 왜 나오는지 산출 근거를 보여 드립니다.
이것이 저희가 30년 동안 도달한 결론입니다. 약속을 크게 하는 것보다,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정확하게 적는 편이 낫습니다. 크게 한 약속은 계약 전에는 관계를 좋게 만들지만 준공 후에 관계를 끊습니다. 저희는 준공 후에도 연락이 오는 쪽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제안서에 넣는 수식어를 해마다 줄이고 있습니다. 대신 절차를 적습니다. 어떤 검측을 언제 하는지, 부적합이 나오면 누가 판단하는지, 공기가 밀리면 어떤 순서로 알려 드리는지를 적습니다. 읽기에는 재미없지만 나중에 근거가 되는 것은 이쪽입니다.
주택 시장은 신축에서 정비와 리모델링으로 무게가 옮겨 가고 있습니다. 1990년대에 지어진 단지들이 30년을 넘겼습니다. 이 건물들은 부수는 것만이 답이 아닙니다. 구조가 건전하면 고쳐 쓰는 편이 자원과 시간 모두에서 낫습니다.
저희는 2020년부터 공동주택 리모델링 조직을 따로 두었습니다. 거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공사하는 방식과 이주 후 공사하는 방식은 완전히 다른 기술입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이 분야에 인력을 더 넣을 계획입니다.
동시에 층간소음과 단열 성능처럼, 준공 후에 사는 사람이 매일 체감하는 부분에 시간을 더 쓰려 합니다. 화려한 마감보다 이쪽이 오래 남습니다.
저희는 큰 회사가 아닙니다. 저희보다 많이 짓는 회사도, 빨리 짓는 회사도 있습니다. 다만 저희는 저희가 지은 건물의 주소를 전부 기억합니다. 준공 후에도 연락처가 바뀌지 않습니다. 그 정도의 회사로 남는 것이 목표입니다.
감사합니다.
한서주택건설(주) 대표이사
인접 세대가 있는 현장에서는 고지한 작업 시간을 넘기지 않습니다. 공기가 급해도 야간 소음 작업으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검측·타설·시험 결과는 그날 정리합니다. 나중에 몰아서 쓰는 서류는 현장을 지키지 못합니다.
준공 후 하자 접수는 담당자가 바뀌어도 이어집니다. 담당자 개인 번호가 아니라 회사 번호로 받습니다.
이 인사말은 홈페이지 디자인 샘플을 위해 작성된 가상의 글입니다. 실재하는 인물이나 회사의 발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