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남기려는 것
건설사의 비전은 대개 추상적입니다. 저희는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되는 문장만 남겼습니다.
율현종합건설의 지향은 단순합니다. 오래 쓰이는 구조물을 만들고, 그 과정을 설명할 수 있게 남기는 것입니다. 잘 만들었다는 평가는 준공 검사가 아니라 사용 기간 전체에서 나옵니다.
이 지향은 세 개의 판단 기준으로 현장에 적용됩니다. 공정과 안전이 충돌하면 안전을, 비용과 품질이 충돌하면 품질을, 편의와 기록이 충돌하면 기록을 택합니다. 이 순서를 정해 두지 않으면 매번 그 자리의 압박이 이깁니다.
물론 실제 현장에서 이 원칙이 항상 매끄럽게 지켜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원칙을 지키지 못한 사례도 기록으로 남기고 분기별로 검토합니다. 왜 지키지 못했는지를 봐야 다음에 지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 가지 판단 기준
안전 > 공정
계측값이 관리 기준을 넘으면 공정과 무관하게 중지합니다. 재개 여부는 안전보건실이 판단합니다.
품질 > 비용
검측에서 부적합이 나오면 재시공합니다. 보수로 넘기는 판단은 품질경영실 승인이 있어야 합니다.
기록 > 편의
그날의 사진과 계측값을 그날 정리합니다. 몰아서 정리하면 이미 사라진 것이 생깁니다.
일하는 방식 네 가지
| 항목 |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가 |
|---|---|
| 사전 공유 | 공기·비용을 늘릴 요소를 계약 전에 문서로 공유합니다. |
| 현장 판단 | 설계 조건과 실제가 다르면 즉시 보고하고 승인 후 시공합니다. |
| 재발 방지 | 하자와 사고는 원인을 문서화해 표준 상세와 지침에 반영합니다. |
| 협력사 존중 | 하도급 대금은 법정 기한 내 지급하고 지급 내역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
지속가능 관점
환경·안전·거버넌스는 별도 활동이 아니라 시공 방식 안에 들어가야 의미가 있습니다.
- 탄소저감 혼합 시멘트와 순환 골재 적용 범위를 현장별로 검토합니다.
- 건설 폐기물 분리 배출과 재활용률을 현장 단위로 관리합니다.
- 협력사 안전 교육을 원청과 동일 기준으로 시행합니다.
- 하도급 계약과 대금 지급 내역을 내부 감사 대상으로 관리합니다.
친환경 시공은 자재를 바꾸는 것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순환 골재는 품질 편차가 있어 배합 설계와 시험 빈도를 함께 조정해야 하고, 탄소저감 시멘트는 초기 강도 발현이 늦어 공정표를 다시 짜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친환경 항목을 공정 계획 단계에서 검토합니다. 착공 후에 적용하려 하면 대부분 실행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친환경·탄소저감 페이지에 정리했습니다.
원칙을 지켰는지 어떻게 확인하는가
선언만 해 두고 확인하지 않으면 이념은 액자 속 문장으로 끝납니다.
저희는 분기마다 세 가지를 확인합니다. 첫째, 그 분기에 작업 중지가 몇 번 있었는가입니다. 중지가 한 번도 없는 분기는 안전한 분기가 아니라 중지 권한이 작동하지 않은 분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 부적합이 나왔을 때 재시공했는가 보수로 넘겼는가입니다. 보수 승인 건수가 늘고 있다면 검측 기준이 느슨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셋째, 하도급 대금이 법정 기한 내에 지급됐는가입니다. 지연이 있었다면 원인이 자금 사정인지 서류 처리인지 확인하고 절차를 고칩니다.
이 세 가지 확인 결과는 임원 회의에 보고되고, 개선이 필요한 항목은 다음 분기 과제로 등록됩니다. 지키지 못한 사례도 함께 기록합니다.
| 항목 | 확인 내용 |
|---|---|
| 안전 | 작업 중지 건수와 사유, 재개 판단 주체 |
| 품질 | 부적합 건수, 재시공·보수 비율, 승인 근거 |
| 협력 | 하도급 대금 지급 기한 준수 여부 |
| 기록 | 검측 사진·계측 자료의 당일 정리 비율 |
| 재발 | 동일 유형 하자 반복 여부와 표준 상세 반영 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