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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취향이 아니라
합의의 결과입니다
대표이사 서지호가 애드믹스의 지난 15년과, 앞으로 5년 동안 무엇을 바꾸지 않을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여섯 명으로 시작했습니다
2011년 봄, 저를 포함한 여섯 명이 40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애드믹스를 시작했습니다. 첫 해 취급고는 11억원이었고, 클라이언트는 세 곳이었습니다. 그때 우리가 정한 원칙은 단순했습니다. 우리가 만든 것이 어떤 숫자를 바꿨는지 광고주에게 먼저 보고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광고는 감각의 영역이라고들 합니다. 절반은 맞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절반은 합의의 영역입니다. 무엇을 문제로 볼지, 어느 지표가 움직이면 성공이라 부를지, 예산을 어디에 얼마나 쓸지를 광고주와 미리 합의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크리에이티브도 취향 싸움으로 끝납니다.
그래서 애드믹스는 제안서 첫 장에 언제나 성공 기준을 적습니다. 인지도인지, 방문인지, 재구매인지, 아니면 채용 지원자 수인지를 먼저 못 박습니다. 그 한 장이 15년 동안 우리를 지켜 준 장치였습니다.
좋은 광고는 회의실에서 박수를 받는 광고가 아니라, 다음 분기 회의에서 다시 예산을 받는 광고입니다.
다음 5년, 세 가지를 바꿉니다
시장은 매체가 아니라 측정의 방식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첫째, 데이터본부를 지원 조직이 아니라 제안 조직으로 옮겼습니다. 2024년까지 데이터본부는 집행이 끝난 뒤 결과를 정리하는 역할이었지만, 지금은 오리엔테이션 단계부터 참여해 매체 믹스 시나리오를 세 가지로 제시합니다.
둘째, 콘텐츠 제작을 내부로 가져왔습니다. 2023년 사내 스튜디오를 열어 촬영·편집·모션을 직접 처리합니다. 외주 대비 제작 리드타임이 평균 11일에서 6일로 짧아졌고, 광고주가 요청하는 소재 변형 대응이 당일 가능해졌습니다.
셋째, 성과 보고를 월간에서 주간으로 바꿨습니다. 96곳의 클라이언트 전원이 매주 같은 요일에 같은 형식의 리포트를 받습니다. 나쁜 숫자도 늦게 알려 드리지 않는 것이 신뢰의 기본이라고 믿습니다.
대표이사 약력 및 경영 지표
| 구분 | 내용 |
|---|---|
| 성명 | 서지호 (徐志昊) |
| 직위 | 대표이사 · 총괄 |
| 재임 | 2011년 3월 ~ 현재 (15년차) |
| 주요 경력 | 광고회사 AE 6년 · 브랜드 컨설팅 파트너 4년 |
| 창업 시 인원 | 6명 → 현재 268명 |
| 창업 첫해 취급고 | 11억원 → 2025년 1,840억원 |
| 직접 관장 조직 | 전략본부 · 데이터본부 |
| 연간 광고주 미팅 | 212회 (2025년 대표 직접 참석 기준) |
샘플 페이지용 가상의 인물 및 수치입니다.
일이 잘 풀리는 회의실의 조건
저는 여전히 신규 제안의 최종 리뷰에 직접 들어갑니다. 그 자리에서 제가 묻는 질문은 늘 세 개입니다. 이 캠페인이 실패하면 무엇 때문일 것 같은가, 그 위험을 줄일 예산은 얼마인가, 그리고 광고주가 이 안을 자기 임원에게 설명할 수 있는가입니다.
세 번째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제안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통과시키지 않습니다. 광고주는 우리 회의실이 아니라 자기 회사 회의실에서 이 안을 지켜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애드믹스를 찾아 주시는 이유가 그 지점에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5년 동안 지킨 한 가지
제가 창업 첫해에 정한 규칙 하나는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광고주에게 나쁜 소식을 전할 때 대안 없이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표가 목표에 못 미치면 원인 분석과 두 가지 대안을 함께 준비해 그 주 안에 말씀드립니다.
이 규칙 때문에 우리 내부 회의는 자주 길어집니다. 그러나 96곳의 광고주가 평균 3.4년을 함께해 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될 때 연락이 잦은 대행사는 많지만, 흔들릴 때 먼저 전화하는 대행사는 드뭅니다.
애드믹스는 앞으로도 이 규칙을 채용과 평가의 기준으로 쓸 것입니다. 임직원이 268명이 되어도, 취급고가 3,000억원 규모가 되어도 바뀌지 않을 부분입니다. 그 약속을 지키는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