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에서 커피를 내리며 이야기하는 사람들

Case 01 · Brand

저녁 7시를 가져오는 일

맛으로는 이미 이기고 있었지만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라온식품 간편식 라인에 기억의 자리를 만들어 준 6개월입니다.

캠페인 개요

캠페인 개요
구분내용
클라이언트라온식품 (가상)
업종가공식품 · 냉장 간편식
기간2024년 3월 ~ 2024년 8월 (6개월)
매체 구성지상파 TVC 35% · 디지털 영상 27% · 옥외 21% · 소셜 17%
예산 규모32억원대
담당 본부전략 · 크리에이티브 · 콘텐츠 · 미디어
핵심 지표보조인지도 · 브랜드 검색량 · 최초상기도

샘플 사이트용 가상 사례입니다.

과제 — 잘 팔리는데 이름이 없다

블라인드 시식에서는 1위였지만, 브랜드를 물으면 응답자 열 명 중 셋만 이름을 댔습니다.

라온식품은 냉장 간편식 라인을 3년 동안 키워 왔습니다. 재구매율은 업계 평균을 웃돌았고 유통 취급점도 안정적이었습니다. 문제는 소비자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보조인지도가 31%에 머물렀고, 최초상기도는 6%에 불과했습니다.

원인은 표현이 아니라 위치였습니다. 지난 3년간의 광고가 전부 제품 특징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원물 함량, 조리 시간, 나트륨 저감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경쟁 브랜드가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으므로 소비자에게는 구분되지 않는 소음이었습니다.

저희는 라온식품이 차지해야 할 자리를 제품 속성이 아니라 시간대로 잡았습니다. 퇴근 후 저녁 7시, 요리할 기운은 없지만 편의점 김밥으로 때우기는 싫은 그 30분입니다.

전략 — 세 가지 결정

1

속성 대신 시간대

재료 이야기를 전부 걷어내고 저녁 7시라는 상황을 브랜드 자산으로 삼았습니다. 모든 소재의 시계는 7시를 가리킵니다.

2

한 문장만 반복

메시지를 하나로 줄였습니다. 6개월간 카피는 바뀌었지만 핵심 문장 구조는 한 번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3

검색으로 잇기

TVC 노출 직후 30분 구간에 검색광고 입찰가를 자동 상향해, 떠오른 이름이 검색으로 이어지도록 묶었습니다.

실행 순서

  1. 01

    3월 · 기준선 조사

    전국 1,200명 대상 인지도 기준선을 측정했습니다. 이후 매월 같은 문항으로 추적했습니다.

  2. 02

    4월 · TVC 온에어

    15초 2종과 30초 1종을 동시 온에어했습니다. 저녁 6시30분부터 8시 사이 편성을 60% 이상으로 집중했습니다.

  3. 03

    5월 · 옥외 확장

    수도권 지하철 환승 통로와 버스 정류장 광고를 퇴근 동선에 맞춰 배치했습니다.

  4. 04

    6월 · 숏폼 12종

    TVC 소재를 세로형으로 재편집한 숏폼을 2주 간격으로 교체했습니다. 반응이 낮은 4종은 3주 차에 중단했습니다.

  5. 05

    7월 · 검색 연동

    TVC 편성표와 검색광고 입찰을 연동해 노출 직후 구간 클릭 단가를 관리했습니다.

  6. 06

    8월 · 종료 조사

    동일 문항으로 최종 인지도를 측정하고 매체별 기여도를 분리했습니다.

성과

58%보조인지도캠페인 전 31%
17%최초상기도캠페인 전 6%
4.2브랜드 검색량월평균 기준
1,410만 회총 도달중복 제거 기준

월별 지표 추이

월별 지표 추이
시점보조인지도최초상기도월 검색량 지수주간 취급점
2024.03 (기준)31%6%1003,180곳
2024.0539%9%1863,470곳
2024.0647%12%2713,910곳
2024.08 (종료)58%17%4204,260곳

검색량 지수는 2024년 3월을 100으로 환산한 값입니다.

제품 이야기를 줄이자고 했을 때 광고주 회의실이 조용해졌습니다. 그런데 6월 조사 결과를 보고는 아무도 재료 이야기를 다시 꺼내지 않았습니다.

정하람 · 전략본부 그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