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se 02 · Brand
싸다는 말을 버렸습니다
가격으로 이기던 통신 브랜드가 가격을 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요금제 이름부터 매장 안내까지 전부 바꾼 6개월입니다.
캠페인 개요
| 구분 | 내용 |
|---|---|
| 클라이언트 | 브리즈텔레콤 (가상) |
| 업종 | 이동통신 · 알뜰 요금제 |
| 기간 | 2023년 9월 ~ 2024년 2월 (6개월) |
| 매체 구성 | TVC 28% · 라디오 9% · 디지털 34% · 매장 물성 18% · 옥외 11% |
| 예산 규모 | 47억원대 |
| 담당 본부 | 전략 · 크리에이티브 · 미디어 · 디지털 |
| 핵심 지표 | 브랜드 선호도 · 요금제 인지율 · 상담 예약 |
샘플 사이트용 가상 사례입니다.
과제 — 싼 브랜드는 오래 못 갑니다
가격 소구는 즉효였지만, 더 싼 경쟁자가 나오면 그날로 무너지는 구조였습니다.
브리즈텔레콤은 5년간 최저가를 앞세워 가입자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2023년 상반기 조사에서 브랜드 선호도가 22%에 그쳤고, 이탈 사유 1위는 더 저렴한 대안 등장이었습니다. 가격으로 얻은 가입자는 가격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요금제 이름도 문제였습니다. 라인업 14종의 이름이 숫자와 영문 약어의 조합이라, 매장 직원조차 설명에 3분을 썼습니다. 소비자 인터뷰 40건 중 31건에서 어떤 요금제를 쓰는지 모른다는 답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이 캠페인을 광고가 아니라 정리 작업으로 정의했습니다. 요금제 라인업을 3개 계열로 묶고, 계열마다 사용 상황을 붙였습니다. 그다음에야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전략 — 이름을 먼저 고쳤습니다
14종을 3계열 9종으로 줄였습니다. 데이터 사용량 중심이던 이름을 통화 위주, 영상 위주, 가족 결합이라는 생활 언어로 바꿨습니다. 이 작업에만 7주가 걸렸고 대리점 340곳의 판매 스크립트를 함께 다시 썼습니다.
광고 메시지는 가격 대신 선택의 쉬움을 말했습니다. 30초 TVC는 요금제를 고르는 장면 하나로 끝납니다.
- 요금제 14종 → 3계열 9종으로 정리
- 대리점 판매 스크립트 340곳 동시 개정
- 매장 안내물 · 앱 화면 · 광고 카피 용어 통일
- 가격 표기는 소재 하단 고정 위치로만 노출

실행 순서
- 01
9월 · 라인업 재설계
요금제 구조와 명칭 체계를 다시 세웠습니다. 상품 부서와 주 2회 워크숍을 7주간 진행했습니다.
- 02
10월 · 접점 물성 교체
대리점 안내물, 앱 요금제 화면, 홈페이지 비교표를 같은 용어로 동시에 교체했습니다.
- 03
11월 · TVC 온에어
30초 1종과 15초 3종을 순차 집행했습니다. 라디오는 출퇴근 시간대에만 편성했습니다.
- 04
12월 · 상담 예약 연동
디지털 소재에서 바로 대리점 상담 예약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만들었습니다.
- 05
1월 · 소재 교체
선호도 반응이 낮았던 영상 소구 소재 2종을 내리고 가족 결합 소재를 늘렸습니다.
- 06
2월 · 성과 검증
선호도 조사와 상담 예약 데이터를 대조해 매체별 기여를 분리했습니다.
성과
요금제 계열별 결과
| 계열 | 구성 | 월평균 신규 가입 | 상담 후 개통률 | 해지율 변화 |
|---|---|---|---|---|
| 통화 중심 | 3종 | 9,400건 | 62% | -1.8%p |
| 영상 중심 | 3종 | 14,100건 | 58% | -2.6%p |
| 가족 결합 | 3종 | 6,800건 | 74% | -4.1%p |
| 구 라인업 | 5종 단종 | - | - | - |
해지율 변화는 캠페인 직전 6개월 대비입니다.
광고를 만들기 전에 상품 이름부터 고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 7주가 이 캠페인에서 가장 비싼 시간이었고 가장 값진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