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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오거나이징
2025년 말 진행 중인 프로젝트 14건, 총 계약 규모 1조 9,400억 원.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사업이 성립하도록 조각을 맞추는 일입니다.
사업이 성립하도록 조각을 맞춥니다
프로젝트 오거나이징은 상사업의 가장 어려운 형태입니다. 발주처는 대개 돈도 부족하고 경험도 부족합니다. 인도네시아 지방 정부가 250MW 복합화력 발전소를 지으려 한다고 합시다. 필요한 것은 터빈만이 아닙니다. 기자재 20여 종의 공급사, 이를 묶어 낼 EPC 업체, 자금을 댈 금융기관, 완공 후 전기를 살 구매자, 그리고 이 모두를 하나의 일정표로 맞출 사람이 필요합니다. 대양글로벌은 마지막 역할을 합니다.
이 일의 보상은 기자재 공급 마진 + 금융 주선 수수료 + 오프테이크 거래권 세 겹으로 옵니다. 프로젝트 하나가 성사되면 이후 10~20년 동안 연료 공급이나 생산물 인수 거래가 따라붙습니다. 2025년 프로젝트 부문의 직접 매출은 4,100억 원이었지만, 과거 프로젝트에서 파생된 거래 매출은 1조 2,000억 원이 넘습니다.
다섯 단계
사업 발굴·타당성
발주처의 사업 계획과 자금 조달 가능성을 먼저 봅니다. 자금 계획이 불투명한 건은 아무리 규모가 커도 진행하지 않습니다.
컨소시엄 구성
EPC 업체, 기자재 공급사, 보험사를 묶습니다. 이 단계에서 각 참여자의 책임 범위와 지체상금 부담을 문서로 확정합니다.
금융 구조 설계
수출신용기관(ECA) 보증, 정책금융, 상업차관을 조합합니다. 발주처 신용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구조로 보완합니다.
기자재 조달·물류
20~40종의 기자재를 국가별로 나눠 발주하고 선적 순서를 짭니다. 현장 조립 순서와 반대로 실으면 야적 비용이 폭증합니다.
완공·연계 거래
완공 후 연료 공급이나 생산물 인수 계약으로 이어집니다. 이 단계에서 프로젝트의 진짜 수익이 나옵니다.
주요 실적
| 프로젝트 | 국가 | 규모 | 대양글로벌 역할 | 상태 |
|---|---|---|---|---|
| 250MW 복합화력 기자재 | 인도네시아 | 4억 달러 | 기자재 패키지 조달 · ECA 금융 주선 | 2025년 완공 |
| 항만 하역 크레인 22기 | 베트남 | 1,740억원 | 장비 조달 · 설치 감리 · 예비품 공급 | 진행 중 |
| 철도 레일 8만 톤 | 우즈베키스탄 | 1,120억원 | 레일·체결구 조달 · 내륙 운송 | 2024년 완료 |
| 해수담수화 설비 자재 | 사우디아라비아 | 2,860억원 | 배관·펌프 패키지 · 현지 창고 운영 | 진행 중 |
| 폐배터리 리사이클 라인 | 한국 | 980억원 | 설비 조달 · 합작법인 지분 45% | 2027년 가동 예정 |
| 곡물 사일로 6기 | 베트남 | 620억원 | 설비 조달 · 운영 합작 지분 30% | 2024년 완료 |
표에 적힌 프로젝트 여섯 건 중 다섯 건에서 완공 이후 거래가 이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발전소는 LNG 공급 계약으로, 베트남 사일로는 곡물 보관·판매 계약으로, 폐배터리 라인은 원료 조달과 생산물 판매 양쪽으로 연결됐습니다. 프로젝트를 「한 번 파는 일」로 보면 수지가 맞지 않습니다.
프로젝트의 다섯 가지 위험
- 완공 위험 : EPC 업체 부도나 공기 지연은 대양글로벌의 기자재 대금 회수를 직접 위협합니다. 이행보증서와 단계별 대금 조건으로 나눠 받습니다
- 국가 위험 : 정권 교체로 사업이 중단된 사례가 실제로 있습니다. 수출신용기관 보험을 반드시 부보합니다
- 환율·금리 위험 : 프로젝트는 계약부터 완공까지 3~5년이 걸립니다. 장기 금리 스왑과 통화 스왑으로 고정합니다
- 규격 위험 : 20~40종 기자재의 규격이 서로 맞지 않으면 현장에서 조립이 안 됩니다. 발주 전 인터페이스 도면을 전수 대조합니다
- 부패 위험 : 발주처 관계자 접대·수수료 요구는 금액과 무관하게 거절하고 즉시 컴플라이언스실에 보고합니다
2023년 아프리카 지역 프로젝트 한 건을 착수 직전에 스스로 중단했습니다. 현지 대리인이 요구한 수수료 구조가 부패방지 기준에 어긋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투입한 사업개발비 12억 원은 손실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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