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이 바뀌었습니다
고객과 주주, 그리고 오션텍 구성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제가 이 회사에 입사한 1990년대 중반, 조선소의 경쟁력은 얼마나 빨리 만드느냐였습니다. 도크 회전율이 곧 이익이었고, 우리는 그 게임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습니다.
지금은 질문이 바뀌었습니다. 선주가 가장 먼저 묻는 것은 납기가 아니라 “이 배가 2040년에도 규제를 통과합니까”입니다. 국제해사기구의 탄소집약도 규제는 매년 기준선이 내려갑니다. 오늘 최신인 배가 10년 뒤 감속 운항을 강요당할 수 있습니다.
세 가지로 답하겠습니다
그래서 오션텍은 연료 중립적 설계를 표준으로 삼았습니다. 지금 중유로 인도하더라도 연료 탱크 공간과 이중벽 배관 경로, 통풍 구획과 안전거리를 메탄올·암모니아 기준으로 미리 확보해 둡니다. 나중에 개조할 때 선체를 자르지 않아도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초기 비용은 조금 늘지만, 개조 시점의 비용과 도크 정박 일수를 비교하면 답은 명확합니다.
두 번째는 데이터로 돌려주는 일입니다. 인도한 선박의 실운항 데이터를 선주 동의 아래 받아 다음 호선의 선형과 프로펠러 설계에 반영합니다. 조선소가 배를 넘기고 관계가 끝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세 번째는 사람입니다. 조선업은 자동화가 어려운 공정이 여전히 많습니다. 용접 자세 하나, 배관 지지대 하나가 선박의 30년을 좌우합니다. 숙련은 기계로 대체되지 않고 사람에게 축적됩니다. 우리가 안전보건과 교육에 쓰는 돈을 비용으로 계상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좋은 배는 인도하는 날이 아니라 20년 뒤에 증명됩니다. 오션텍은 그 20년을 견딜 설계를 오늘의 도면에 넣겠습니다.
대표이사 한도영
네 가지 약속
연료 중립 설계
인도 시점 연료와 무관하게 대체연료 개조 여유를 선체에 미리 확보합니다.
운항 데이터 환류
인도 선박의 실운항 성능을 다음 설계에 되돌려 반영합니다.
공급망 상생
협력사 안전·품질 투자를 발주 조건에 명시적으로 반영합니다.
인재 육성
숙련 기능인력 승계 과정을 사내 기술교육원에서 운영합니다.
선종과 요구 사양을 알려주십시오
기본설계 담당 엔지니어가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개략 제원과 건조 일정 검토안으로 회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