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 시험
축소 모형을 예인하며 저항을 계측하고, 프로펠러를 달아 자항 상태의 소요 마력을 구합니다. 실선 성능 추정의 기준이 됩니다.

전산 해석이 아무리 정밀해져도 실측을 대체하지는 못합니다. 난류, 자유표면, 캐비테이션처럼 계산이 특히 어려운 현상은 여전히 시험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오션텍이 자체 시험설비를 유지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외부 기관에 맡기면 일정이 밀립니다. 선형을 조금 고쳐 다시 재려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둘째, 시험 데이터가 회사에 남습니다. 20년 치 시험 결과가 쌓이면 그 자체가 설계 자산이 됩니다.
| 설비 | 규격 | 시험 항목 | 운용 |
|---|---|---|---|
| 예인 수조 | 길이 220m × 폭 16m × 깊이 7m | 저항·자항·조종 성능 | 연간 약 180회 |
| 캐비테이션 터널 | 시험부 1.2m × 1.2m | 프로펠러 캐비테이션·변동압력 | 연간 약 90회 |
| 운동 성능 수조 | 길이 40m × 폭 30m | 규칙파·불규칙파 중 운동 응답 | 연간 약 60회 |
| 엔진 시운전대 | 최대 82,000kW 대응 | 부하 시험·연료 소모율·배출 계측 | 전 주기관 필수 |
| 진동·소음 시험실 | 무향실 포함 | 기자재 진동 전달·소음 측정 | 연간 약 240건 |
| 소재 시험실 | 인장·충격·경도·부식 | 강재 입고 검증·용접부 물성 | 상시 |
축소 모형을 예인하며 저항을 계측하고, 프로펠러를 달아 자항 상태의 소요 마력을 구합니다. 실선 성능 추정의 기준이 됩니다.
프로펠러 날개에 기포가 생기는 조건을 관찰합니다. 캐비테이션은 침식과 진동, 소음을 동시에 일으킵니다.
공장 시운전대에서 정격 부하까지 단계별로 올리며 실린더 압력과 배기 온도, 연료 소모율을 계측합니다.
시험 결과가 계산과 다를 때 무엇을 믿을 것인가. 오션텍의 답은 시험입니다. 다만 그냥 시험값을 쓰고 끝내지 않고, 왜 어긋났는지를 반드시 찾아 계산 모델을 보정합니다.
이 과정이 쌓이면 계산의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오션텍의 수조 시험 대비 실선 성능 오차는 현재 ±2.2% 수준이며, 이 값을 ±1.5%까지 좁히는 것이 기술본부의 목표입니다. 오차가 줄면 설계 여유를 줄일 수 있고, 설계 여유가 줄면 배가 가벼워집니다.
시험 데이터는 선종별·연도별로 축적되어 사내 데이터베이스에 남습니다. 20년 치가 쌓인 지금은 새 선형의 성능을 시험 전에 상당한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기본설계 담당 엔지니어가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개략 제원과 건조 일정 검토안으로 회신드립니다.